슝- 떠나볼까

2024년 8월 도쿄여행

똑부러지나 2024. 8. 6. 22:46

가장 최근 여행지_도쿄!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런데 똑 부러지나라는 별명(?)에 맞지 않게 똑 부러지지 못한 게 하나 있다.
바로 "여행계획 세우기!" 으..너무 싫다ㅋㅋ
해외여행을 은근히 많이 간 편인데 지금까지 나의 여행메이트들은 대부분 계획을 잘 세우고,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이었던 게 참 행운이었던 것 같다. 그걸 나이가 들면서 더 깨닫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나는 항상 짐과 몸만 가지고 떠났던 것 같기도 하고..? 나는 대부분 항공권과 숙박예약을 담당했던 것 같다.
오고 가는 것과 잠자리가 제일 중요하지 않은가(나만 그런가?)
여하튼! 올해 다녀왔던 해외여행지는 도쿄이다.
 

도쿄_오랜만!

도쿄는 두 번째이다. 처음 여행했던 때는 아마.... 약 12년 전쯤이었을까?
친구와 해외여행했던 첫 번째 여행지였다.(그전에는 가족들과 갔었다.) 이번에는 나와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 살아야 하는 내 짝꿍과 다녀왔다. 이 글에서 디테일한 여행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그건 무리..... 여행계획 세우기를 싫어하는 글쓴이의 성격에 맞춰 그냥 여행이야기를 담아보도록 하겠다.
 

여행을 떠날때가 가장 설레고 신난다.

 
다들 그런지는 몰라도 나는 특히 여행을 떠날 때. 공항에 가는 길. 비행기를 탑승하러 가는 길. 이륙과 낯선 땅에서의 착륙. 그게 가장 설레고, 떨린다. 여행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재밌다고 하던데. 나는 그건 절대 아니다. 허허허...
 

낯선 도시의 모습을 즐기며 첫날을 만끽하기!

 
그다음 기분 좋은 것은 인내의 시간인 입국절차를 모두 끝내고 밖으로 나가 새로운 풍경을 맞이하는 것.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으로 낯선 도시의 모습을 즐기고, 또 그렇게 첫날을 만끽하는 것! 생각만 해도 너무 기분 좋다.
 

맛있는 로컬음식과 함께 맥주한잔!

 
나는 해외여행을 할 때 한국음식을 싸가지 않는다. 물론, 기간이나 여행지에 따라서 간단하게 컵라면 한두 개 정도? 챙긴 적은 있다. 그렇지만 그것도 비상식량일 뿐, 나는 평소 한국에서는 쉽게 즐길 수 없는 로컬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어울리는 술이나 유명한 종류의 술을 곁들여 먹는것을 즐긴다. 사실 이게 내 여행의 제일 큰 목적인 것 같기도 하다. 먹는 것!!
 

익숙한듯한 도시

일본은 치안이 좋은 나라로 유명하고, 우리나라와 가까이 있어서 더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인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모습과 닮은 점이 참 많아서 여행하기에 편한 부분이 많다. 이런 것들이 일제 잔재이겠지만.. 어쨌든 한국인들에게는 여행하기에 덜 어려운 느낌이다.
 
이쯤에서 여행일정을 말하자면(디테일한 것은 패스-)
1일 차 : 나리타공항 - 도쿄스타가 트리 - 아사쿠사 - 센소지 - 킷테마루노우치 - 숙소
2일 차 : '긴자에서 놀기' 점심식사 - 캐피털 - 이토야문구 - 긴자식스 - 도큐플라자 - 유니클로 - 도버스트리트마켓 - 카페 - 한큐맨즈도쿄 - 저녁식사 - 돈키호테 - 저녁식사 2차 - 숙소
3일 차 : '시부야에서 놀기' 점심식사 - 스크램블스퀘어 - 무인양품 - 미야시타공원 - 캣스트리트 - 오모테산도힐즈 - 위드하라주쿠 - 저녁식사 - 오다이바
4일 차 : 점심식사 - 아메야 요코초 시장 - 우에노 공원 - 다이칸야마에서 놀기 - 저녁식사 - 마트구경 - 숙소
5일 차 : 나리타공항에서 출국
 

개인적으로 킷테마루노우치가 제일 좋았다.(그냥 내스타일이다^^)

 

미야시타공원을 제일 기대했는데, 제일 별로였다..실망ㅠ

 
나는 이번 도쿄여행에서는 건축물이나 인테리어 등 구조적으로 볼만한 쇼핑몰들을 구경하는 것이 내 위시리스트(?)였다.(내 관심사 중 하나이다.)  그리고 중요한 건 맛있는 것 먹기! 그런데 일본은 생맥주가 참 맛있다. 나는 체질적으로 맥주가 잘 맞지는 않아서 조금씩 맛만 보고 레몬사와를 마셨다. 이번에 레몬사와에 푹 빠져버렸다.....♡
 

너무너무 맛있는 레몬사와, 라멘, 야키토리ㅠ

 

일본은 디저트가 정말 맛있다. 또 먹고싶다....

 

1번 이미지의 쟈지푸딩이 최고다! 3번 이미지의 크렘뷔릴레 스타일의 아이스크림도 맛있다!(이름모름)

 

또 보자.

이상하게 도쿄는 가도 가도 언젠가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맛있는 게 많아서일까?ㅋㅋ 일본의 다른 지역을 가더라도 또 일본을 여행하고 싶다. 습하고 더운 여름에 여행했음에도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그나저나 사진을 추려서 올린다고 올린 건데.... 너무 많이 올려서 방해가 되려나ㅠ 여하튼 우리 언젠가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