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 필수인 덥고 습한 여름
요즘 날씨가 정말 너무 덥죠. 오전부터 30도까지 올라가고..
저는 에어컨, 선풍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요즘은 오전부터 에어컨을 틀게 되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시간에는 계속 에어컨을 틀게 되니 전기세도 걱정이 되고.. 근데 또 습도와 온도를 보면 안 틀 수가 없더라고요. 사실 습도, 온도를 떠나서 이런저런 집안일 좀 하면 금방 땀범벅이 되고 불쾌지수도 장난이 아닙니다ㅠ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실천하고 있는 에어컨 전기세 절약하는법과 에어컨 관리법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에어컨 사용 후엔 제습모드? vs 송풍모드?
대부분 에어컨을 사용한 후에는 바로 전원버튼을 눌러서 끄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렇게 전원을 바로 꺼버리면 실내의 더운 공기를 빨아들여 냉각하는 과정에서 에어컨에 습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곰팡이, 세균발생으로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에어컨의 전원을 끄기 전에 송풍기능을 작동시켜서 에어컨 안쪽의 습기를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이때 송풍기능은 최소 10분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송풍 기능 시엔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전기소모량이 크지 않습니다. 이러한 관리법은 모든 종류의 에어컨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에어컨용 후에 제습모드로 하시는 분도 있고, 송풍모드로 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결론은! 에어컨의 냉방모드와 제습모드는 전기세의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모두 에어컨 사용 후에는 송풍모드를 10분 이상 유지해 주세요!
*참고로 저는 확실히 말리기 위해 1시간 정도 합니다^^
하루종일 틀어도 될까요?
우선 에어컨이 인버터 방식인지 정속형인지 확인해 주세요.
보통 구형 에어컨(2011년 이전 제작된 제품)은 정속형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고, 2011년 이후 제작된 신형에 해당하는 제품은 인버터 방식이 많습니다.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는 설정해 놓은 특정온도가 될 때까지 실외기가 일정한 속도로 돌아가기 때문에 목표온도가 된 이후부터는 수동으로 2시간마다 가동을 멈춰주는 게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인버터일 경우엔 희망온도를 설정해 놓은 뒤에 계속 틀어두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신형은 설정온도에 이르기까지 실외기가 강하게 작동을 하고, 설정온도에 도달한 후엔 약하게 작동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잠시(90분 이내) 외출할 땐 전원 끄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껐다 켰다 하는 것이 더 전기세가 많이 나옵니다.
에어컨 관리방법
1. 에어컨을 켠 후에는 반드시 5분 이상 환기를 시켜주세요. (에어컨을 켜면 약 3분 동안 많은 세균과 곰팡이가 나옵니다.)
2.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시면 공기 순환에 도움이 되어 금방 시원해집니다.
3. 실외기 주변에 짐을 두지 마시고, 먼지 없이 깨끗이 관리해 주세요.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커버를 씌워주시면 좋아요.)
4. 실내온도를 26도로 유지하면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강한 햇빛이 들어올 경우엔 커튼으로 햇빛을 차단해 주는 것도 에어컨 효율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6. 오랜 시간 에어컨을 틀 경우엔 중간에 잠시라도 환기를 해주세요.
7. 2주에 한 번씩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 주세요. 물과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세척 후 그늘에 말린 후 사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