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요모조모

주방세제+베이킹소다로 세제사용량도 줄이고 뽀득뽀득 씻기!

똑부러지나 2024. 8. 5. 23:52

아직도 주방세제를 푹푹 짜서 거품을 듬뿍 내어 사용하고 계신가요?

설거지할 때 주방세제를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저는 이전까지는 수세미와 그릇들에 거품이 보글보글 잘 올라와서 보드랍게 잘 닦여야 속이 시원했던 사람인데요..... 주방세제는 그렇게 푹푹 짜서 많이 사용하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ㅠ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SNS에 많이 보이는 방법 중 하나인 주방세제를 물에 풀어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설거지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안된다네요????

왜냐하면, 주방세제를 물에 풀어서 사용할 경우! 그 물에 수세미를 계속 담궜다가 또 그릇을 닦고, 또 담갔다가 또 그릇을 닦고..... 하는 과정에서 세균들이 득실거리는 주방세제+물이 된다고 합니다....(생각해 보니 너무 일리가 있더라고요ㅠㅠ)

그렇다면 도대체 설거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좀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주방세제의 표준사용량을 알아보자

 

우리가 간과했던 주방세제의 '표준사용량'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기에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주방세제의 표준사용량을 알고 계신가요?

주방세제는 물 1L에 주방세제(제품에 따라) 1~2.5ml가 표준사용량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물 1L당 주방세제 1 펌프가 적당한 거죠.

그런데 우리는 보통 거품이 잘 생성되도록 충분히 세제를 짜내어 사용하고, 또 중간에 더 추가해서 사용도 많이 하죠??(제가 그랬습니다...) 이렇게 세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물에 충분히 헹궈도 잔여세제가 남게 되어 우리는 조금씩 세제를 먹으며 살아가게 된다고 합니다.....(세상에나....) 주방세제를 많이 쓸수록, 그리고 헹굼이 덜 완벽할수록 우리의 세제 섭취량은 점점 늘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제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지구도 더 아파지겠죠..ㅠ 또 그 세제를 씻어내기 위해 물도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거고요.

이제부터라도 주방세제 사용량을 줄여서 아주 작은 노력이지만 지구도, 우리 몸도 함께 보호하자고요!

 

 

효과적인 주방세제 사용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프레이 공병에 물+주방세제+베이킹소다를 섞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스프레이 공병 600ml 기준 : 주방세제 5 펌프 + 베이킹소다 6t (티스푼기준)

제가 쓰는 방법 >> 스프레이 공병 250ml 기준 : 주방세제 3 펌프 + 베이킹소다 3t

*저는 다이소에서 250ml짜리 공병을 사서 사용 중인데요. 이렇게 만들어두니 며칠을 사용하더라고요~

 

1. 먼저 설거지할 그릇들의 잔여물을 물로 헹궈주세요.

2. 스프레이 공병에 만들어둔 세제를 설거지할 그릇들과 수세미에 적당히 뿌려주세요.

3. 평소 설거지 하듯이 깨끗하게 설거지해주시면 끝입니다!

*이렇게 설거지하면 기름기 있는 그릇들도 엄청 뽀득뽀득 해진답니다:)

아, 한 가지 참고할 사항은 거품이 잘 안 납니다.. 이로 인해 답답하거나 잘 안 닦일까 봐 의심이 된다면....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해본 결과로는 이전보다 더 잘 닦입니다!

 

똑부러지나가 만들어서 사용중인 세제:)

 

주방세제를 만들어 사용한 이후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세제를 만들어 사용한 이후로

1. 세제사용량이 확연히 줄어들었고,

2. 거품이 덜 나니 왠지 지구도 덜 아파할 것 같고.....

3. 더불어 많은 거품을 씻어내느라 한참 물을 틀어대던 이전보다 물 사용량도 줄어들고,
4. 기름기 있는 그릇이나 냄비, 프라이팬들도 뽀득뽀득해져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눈에 보이는 거품이 거의 없다 보니 이 그릇에 세제를 묻혔었나.... 하는 헷갈림이 생깁니다^^;;

그렇지만 제가 느끼기엔 장점이 많은 방법이라서 더 좋은 방법이 생기기 전까지는 이 방법을 고수할 생각입니다.

 

제가 다 옳은 건 아닐 테니 더 나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